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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3 11:10
  • 수정 2024.03.23 23:51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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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순신도서관에서 정책토론회 갖고 알려
대구카톨릭대 이민웅 교수 주제 발표
강문성 도의원, 진명숙 시의원 공동 주최

▲ 22일 이순신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정책토론회.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다’ 주제 토론 장면 ⓒ오병종
▲ 22일 이순신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정책토론회.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다’ 주제 토론 장면 ⓒ오병종

사단법인 여수여해재단(이사장 강용명)은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강문성 의원(민주당 여수3), 여수시의회 진명숙 의원(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과 공동으로 22일 이순신도서관 강당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강조했다.

강문성 도의원과 진명숙 시의원이 주최하고 사)여수여해재단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국국의 성지 여수가 조선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란 점을 알리고 이순신 역사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열렸다.

▲ 주제발표에 나선 대구카톨릭대 이순신학과  이민웅 교수 ⓒ오병종
▲ 주제발표에 나선 대구카톨릭대 이순신학과  이민웅 교수 ⓒ오병종

이날 주제 발표는 대구카톨릭대학교 이순신학과 대학원 이민웅 교수가 나섰다. 이 교수는 ‘임진왜란과 전라좌수영, 여수’ 라는 주제 발표에서 여수가 조선시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민웅 교수는 “임원빈 교수가 한산도는 임시로 설치한 진(陳)이고 여수는 처음부터 영(營) 또는 본영(本營)이라고 구분했는데 이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영에서 한산도를 ‘최초삼도수군통제영’이라고 사용하고 있어서 식당끼리 서로 ‘원조’다툼처럼 비친다며,  그는 “충무공 이순신은 초대 삼도수군통제사였다. 또 그의 모든 기록에서 여수좌수영을 본영(本營)이라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초대 삼도수군통제사의 본영, 여수’라고 표현하면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강문성 도의원이 좌장으로 나서 토론회를 이끌었다.  ⓒ서천석
▲토론회를 주최한 강문성 도의원이 좌장으로 나서 토론회를 이끌었다. ⓒ서천석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회에서는 강문성 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로 나선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인 조미선 박사는 “통영의 한산도는 이순신 통제사 재직 당시 ‘행영’이었고 본영은 아니었다”고 강조하고 여수가 초대 통제사의 본영임은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이민웅 교수의 주장에 동의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박종길 소장은 “여수가 최초삼도수군통제영이 분명함에도 ‘최초’라는 명칭을 초창기 임란 역사 연구가들이 잘못 해석해 한산도라고 한 것부터 잘못되었기에 이를 바로 잡아야한다”고 강조하고, 여수지역의 연구가,정치인,행정관청 등에서 적극 나서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의 응답 시간에 청중들도 "왜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임에도 역사연구가들은 역사적 사실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지 의아하다. 바로 잡아야한다"고 주문했다. 

▲ 토론회 장면  ⓒ서천석
▲ 토론회 장면 ⓒ서천석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사단법인 여수여해재단 강용명 이사장은 “이순신의 호국정신이 깃든 여수는 국가지보장(國家之保障)이며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의 핵심지역이면서 구국의 성지이고, 조선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라좌수영 후예인 여수 시민들에게는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매우 중요한 자랑스런 역사적 명칭임에도 여수지역에서는 이를 제대로 알릴 표지석이나 안내문조차 만나기 힘든 상황이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여수시와 관련 단체가 힘을 합해 여수가 조선 최초로 수군최고사령부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표지석 설치 등 실질적 홍보를 강화하여 여수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토론회 광경
▲ 토론회 광경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강문성 도의원과 진명숙 시의원은 “토론회가 전라좌수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이순신 역사자원 활용을 통해 여수의 역사와 정체성을 곧게 세우고, 역사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민간에서 추진 중인 ‘삼도수군통제영 표지석 세우기 운동’에 여수시와 전남도가  동참할 것을 제안하였다.
토론회 방청석에 참여한 시 관계부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추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정책토론회 기념촬영
▲ 정책토론회 기념촬영

 

▲  정책토론회 안내
▲ 정책토론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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